지난주 많은 분의 관심과 축복 속에 작은 아이가 결혼했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다녀가시고 마음 보내주신 많은 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결혼식 후 가족들이 엄마가 계시는 우리 집에 들려 인사를 드리고 갈 거라고 했다. 난 가족들이 모이기가 어려우니 모였을 때 엄마 감사 잔치를 하고 싶었다. 작게라도 우리 가족끼리 감사 말씀드리고 영상을 찍어 보겠다고 동기인 김은정 선생님께 이야기했다. 교수님들과 동기들의 축하영상과 초대장, 엄마 머리에 얹어드릴 화관, 감사 현수막. 꽃다발 등 내가 해야 할 준비를 너무나 철저히 준비를 해오셨다. 추재환, 김종윤, 이현정, 오영미 선생님들이 귀한 시간을 내주셨다. 덕분에 엄마의 감사 잔치는 풍성했고 가족들은 처음 해본 경험이었지만 감동에 모두가 눈물 흘렸다. 딸, 아들, 사위, 손주, 손녀, 증손들까지 감사 말씀을 전해드렸으나 엄마는 무슨 일인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까? 어리둥절해하셨다.
웰다잉을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엄마의 기억이 남아 있어 “내 새끼들 고맙다.” 하셨을 텐데 너무 안타까웠다.
감사 잔치에 많은 도움을 주신 최영숙 대한웰다잉협회 회장님이자 대학원 교수님, 신산철 장례학 교수님, 공요환 엔딩플랜 이사님, 김지영 애도 상담 교수님, 문선화 선생님 그리고 동기 추재환, 이현정(서울), 이현정(의왕), 김종윤, 오영미, 김은정, 이경옥, 김자혜 선생님들께 어려운 부탁임에도 흔쾌히 응해주신 교수님들 동기들께 이 기회를 빌려 마음 다해 감사드립니다. 나의 솔로몬 김은정 선생님 감사합니다.
두 행사를 마치며 행복이 목에 가득 차서 꺽꺽거려지는 걸 느꼈다. 너무 오랜만이라 잊은 줄 알았는데 어렸을 때 아버지가 타지에 있는 딸에게 매주 보내주시는 편지를 읽으며 느껴지는 감정이었다.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아낌없이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야겠다.
1. 점촌노인복지센터(주.야간보호,방문요양) 운영
2. 평택시 사회복지협의회 총무재정분과위원장
3. 사단법인 평택장기요양협회 재가분과위원장
4. 평택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웰다잉과 석사과정중
5. 대한웰다잉협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6. 대한웰다잉협회 엔딩플랭 상담사